빛과 그림자의 상반된 조화로 완성되는 안도 다다오의 미니멀 공간. 단순함 속에서 깊은 울림을 남기는 그의 건축을 통해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왜 지금 안도 다다오인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다 보면, 단순함 속에 담긴 깊이와 여백의 힘에 자연스레 주목하게 된다. 르 코르뷔지에와 디터 람스의 디자인 철학을 다루면서 느낀 것은, 미니멀리즘이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행위가 아니라 삶의 본질을 드러내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Ando Tadao)를 선택했다. 그의 건축은 노출 콘크리트와 절제된 공간 속에서도 빛과 그림자, 공기의 흐름으로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설계하는 그의 방식은, 우리 삶 속 미니멀리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