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무심코 집어 드는 컵, 리모컨, 전기주전자에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 산업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는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관찰하며, 그 안에서 디자인의 출발점을 찾았다. 그는 이런 철학을 ‘Without Thought’라 부르며, 생각하지 않아도 손이 가는 미니멀 디자인을 통해 오늘의 미니멀 라이프에 중요한 힌트를 던진다.왜 지금, 후카사와 나오토인가?미니멀리즘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덜어내기”를 떠올린다. 물건을 줄이고, 색을 줄이고, 장식을 줄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본 산업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Fukasawa Naoto)는 조금 다른 질문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을 때 어떻게 움직일까?"후카사와는 디자인의 동기가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행동(unconscious beha..